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미술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세상,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번쯤 꿈꿔봤음 직한 환상의 공간이다.
수성아트피아 아트키즈 뮤지엄 행사의 하나로 '초콜렛 밥상전'이 5일부터 30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시장 안의 모든 물건들에 초콜릿이 쓰인 형태로 전시장이 꾸며진다. 식탁, 벽시계, 물컵, 음식, 접시 등 집안의 모든 물건에 초콜릿이 쓰인 것처럼 만들어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평범한 일상 생활 공간이라도 초콜릿이라는 달콤한 의외의 물질이 덧씌워졌을 때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는 '나만의 초콜릿 만들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료 3천원, 체험 재료비 3천원. 4세 이상 참가 가능하며 사전 예약 필수다. 053)666-3280.
영천 시안미술관에서는 2010 뮤지엄 페스티벌 예술체험 '상상 페스티벌'이 이달 매주 주말 시안미술관에서 열린다.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체험 축제는 시안미술관 특별기획전 '기억 없는 곳에 거주하기'와 연계한 전시 감상 워크숍, 전시 감상을 통한 상상의 세계를 아크릴 현대판화로 표현하는 '상상나비 체험'(1만5천원), 특별공간 상상 카페의 간식 시간을 위한 '생생 젤리 체험'(4천원)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전시감상 워크숍 등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 참가비 2만원. 매주 토'일과 5월 5일 오전 11시, 오후 1~5시 사이 매 시간 시작된다. 4세 이상 어린이가 참가 가능하며 20인 이상 단체는 예약을 해야 한다. 054)338-9393.
그런가 하면 아이들의 경제 개념 교육을 돕는 프로그램도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어린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 여행'전을 개최한다. 30일까지 4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돈의 기능과 종류, 돈의 가치, 화폐 디자인, 돈과 문화, 한국 문화의 정체성 등 12가지 돈과 관련한 주제로 진행된다. 이동식 스탠딩 상자형 체험 전시품으로 관람자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쌍방향 전시물이다.
한편 5전시실에서는 다양한 화폐를 관찰하고 화폐의 쓰임과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5일부터 전시기간 동안 매주 수, 금,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두 차례 한 시간씩 진행되며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하면 된다. 053)606-613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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