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으로 인해 슬픈 4월이었습니다. 그래서였나요, 4월에 웬 비가 그렇게 자주 내리고 날씨는 춥기까지 했는지요. 잔인한 시간들이었습니다.
4월이 가고 5월이 왔습니다. 움츠렸던 봄이 이제 짧은 잔여 기간을 채우겠군요. 나무에도 물이 본격적으로 오를테지요. 햇살이 강한 대구는 여름 같은 봄이 지나가곤 했는데 봄인지 여름인지 애매한 날씨가 찾아올 때입니다.
청년과 같은 계절입니다. 햇살은 따가우면서도 포근하고 바람은 싱그럽고 식물도, 동물도, 사람도 생기가 넘치는 시간입니다. 우리 삶에 하나 이상씩의 고민을 달고 다니더라도 앉아있기보다는 걸어나가 부딪치고 즐기고 활약할 때입니다. 매일춘추 5·6월 필진이 새롭게 찾아갑니다. 좋은 계절에 이들과 함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박월수
▷수필가 ▷2009년 계간 '수필세계' 신인상 ▷대구 수필사랑문학회 간사
◆추선희
▷수필가·번역가 ▷전 중등 영어 교사 ▷영남대 심리학과 박사과정 ▷번역서 '마음이 지닌 치유의 힘'(공역)
◆최동욱
▷주택분양 사업가 ▷전 우방 근무 ▷(주) 대경 대표
◆김계희
▷변호사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제49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자치회 여성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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