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봉화군수 공천에서 탈락한 엄태항 봉화군수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공천에 대한 실추된 명예회복과 벌여놓은 사업의 순조로운 마무리를 위해 무소속으로 봉화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엄 군수는 "군수로 당선돼 지난 3년간 펼쳐온 국립백두대간 봉화수목원 조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산림탄소순환마을 등 대형 국책사업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문화권 사업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엄 군수는 그러면서 "봉화군수 한나라당 후보자 공천의 공정성에 강한 의혹이 있다"며 "우월한 지위에서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법적 효력도 없는 각서를 쓰게 하고 여론조사경선 제안까지 거부한 것으로 볼 때 공천자를 내정해 놓고 경쟁자의 출마를 포기하게 만들어 무투표 당선토록 하려는 술수였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엄 군수는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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