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인력개발센터도 김천혁신도시로

입력 2010-04-30 09:30:44

품질관리단 5월 중 계약 예정 부지에 동반 이전

조달청인력개발센터가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최근 한국도로공사 등 3개 이전기관의 부지매입 계약에 이어 5월 한국전력기술㈜이 계약을 하기로 계획하고 있는 등 연내 13개 이전기관이 김천 혁신도시 내 부지매입계약 체결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혁신도시 조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철우 국회의원과 박보생 김천시장은 28일 조달청을 방문, 이전이 예정된 조달청 품질관리단 청사부지 조기계약과 함께 조달인력개발센터의 동반 이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대래 조달청장은 품질관리단 이전은 5월 중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조달인력개발센터는 김천혁신도시로 동반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인력개발센터는 김천혁신도시로의 이전이 확정된 조달청 품질관리단(용인 소재)이 김천에 교육기능 공간을 포함한 충분한 부지(3만3천㎡)를 확보한 데 따라 품질관리단과 함께 조달교육기관인 조달인력센터까지 이전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조달인력개발센터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조달전문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맞춤형 공공조달 전문교육서비스 기관이다.

공공기관 및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기업의 구매계약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원가계산, 계약관리, 공사관리, 품질관리, 나라장터 등 10여 분야 34개 정규과정과 기관 맞춤형 특별과정을 개설 운영, 연간 5천명 이상의 구매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60명에 이르는 품질관리단에 비해 근무인원은 적지만 한 해 교육인원이 5천명이고 교육기간이 3~5일이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달인력개발센터 유치는 지난해 8월 삼락동의 옛 한국폴리텍6대학 김천캠퍼스 부지에 한국법률구조공단의 법문화교육센터 유치와 더불어 이전기관과 산하기관이 동시에 혁신도시로 옮겨오는 것이다.

김천시 임덕수 투자유치과장은 "조달인력개발센터와 법문화교육센터가 이전되면 김천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전국에서 연간 1만3천명 이상의 교육생이 김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천지역의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크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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