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감사반 출신의 임양기(48·사진) 사무관을 시 전문감사관으로 임용했다.
임 사무관은 경찰청 경찰대와 행안부 조사팀, 행안부 국가기반보호팀에서 근무했고 행안부 감사관실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사활동을 하다가 이번에 포항시 전문감사관으로 발탁됐다.
시는 지방공무원들의 학연과 지연 등 온정주의 개선 대책으로 행자부 내 감사전문가를 전문감사관으로 영입, 일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경북도 내 지자체 중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던 포항시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제정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선 지자체는 감사, 수사, 법무, 예산, 회계, 조사, 기획, 평가 등의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한 사무관 이상 또는 경력자나 판사,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으로 3년 이상 근무 경력자 중에서 감사기구의 장을 의무적으로 임용해야 한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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