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달빛신라역사기행' 국악 공연 감상 등 체험형 잔치마당
낮에는 유적지 답사를,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 속에 경주의 참멋을 체험할 수 있는 '달빛신라역사기행'이 24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6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대표적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달빛신라역사기행은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열리며, 둘째주 토요일에는 '야호(夜好)! 경주' 프로그램이 주말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는다. 올해는 드라마 배경 유적지, 불국사권, 감포 및 동해안권, 첨성대 등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달빛기행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낮 시간에는 신라문화체험장에 모여 왕과 왕비 옷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며 전문해설사의 스토리텔링속에 문화재 답사를 한다.
밤이 되면 미리 나눠준 백등에 소원을 적어 불을 밝힌 후 탑돌이를 하면서 소원을 빌고 고택이나 유적지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국악 공연과 감자 구워먹기, 천체관측 등을 하면서 한바탕 놀 수 있는 체험형 잔치마당으로 진행된다.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달빛신라역사기행은 2003년 경상북도의 '머무는 관광'으로 선정돼 전국적인 상품으로 발전했다. 특히 2006년부터 경주시에서 후원하면서 규모가 더욱 확대돼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학여행단, 대규모 단체에도 맞춤형 달빛기행을 실시, 전국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보문단지로 셔틀버스를 운영해 더욱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으며 신라문화체험장에 모여서 시작하기 때문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추가돼 관광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비용은 석식, 교통비, 공연비, 안내비, 사적지 입장료 등을 포함해 일반 2만원, 회원 및 청소년 1만7천원, 7세 이하 7천원이다. 문의 054)774-1950.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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