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운동장 각종 시설 수탁운영 자립발판 마련 기대
대구시생활체육회가 자립을 위한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뎌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 예산과 국민체육기금 등에 전적으로 의존해 살림을 꾸려왔던 대구시생활체육회가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대구 달서구 이곡동 소재 성서운동장의 각종 시설을 수탁 운영, 자립의 기틀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시생활체육회는 지난해 성서운동장 수탁 경쟁에서 '골리앗' 대구시설공단을 따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성서운동장 운영으로 얻는 수익이 대구시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의 10%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시생활체육회 관계자들과 13만4천여명의 대구 생활체육인들은 상당히 고무돼 있다. 앞으로 대구시와 공단 등이 운영하는 각종 체육시설을 자체 운영해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생활체육인들은 여러 기관'단체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시생활체육회가 맡아 운영하면 주인 의식을 갖고 저렴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시생활체육회는 올해 성서운동장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5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서운동장은 4만4천600㎡ 부지에 축구장, 풋살장, 야외공연장, 인라인트랙, 조깅트랙, 테니스장, 족구장, 실내외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9개 종목의 야외 경기장, 102개 강습반을 운영하는 성서국민체육센터를 두고 있다.
▶축구장(풋살장)=109m×72m 규모의 인조잔디 축구장을 풋살장으로 2중 활용하고 있다. 축구장은 토, 일요일 운영하고 있으나 주중 풋살 이용이 없으면 낮 시간에도 활용한다. 풋살장은 72m×27m 규모의 4면으로 주중 낮 시간 및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탈의실과 샤워장, 사우나실을 이용할 수 있다.
▶테니스장=23.8m×11m 규격의 하드코트 3개 면을 두고 있다. 평일과 토'일요일로 나눠 개인, 클럽에 연중무휴 대여하고 있다. 개인 강습(유료)도 실시한다.
▶헬스장=러닝머신 15대 등 다양한 헬스 시설과 체력측정실'탈의실'샤워장'사우나실'개인사물함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한다.
▶종합강습실=에어로빅 5개 반과 요가 6개 반, 벨리댄스 4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영장=25m 거리의 6개 레인을 갖추고 수영과 아쿠아로빅 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영은 새벽반,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이상 주 3회), 어린이반(주 2회, 주 3회) 등으로 나눠 강습을 하고 있다. 아쿠아로빅은 주 2회반(화'목요일)과 주 3회반(월'수'금요일)이 있다.
이들 시설의 운영을 맡은 대구시생활체육회 성서운동장'성서국민체육센터(소장 김일환)는 ▷공익 프로그램 운영 ▷시설 개선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문의는 대구시생활체육회 성서운동장'성서국민체육센터 053)584-0707.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바로잡습니다=15일자 주간매일 10면에 소개된 퀴즈 길라잡이체육관은 키즈 길라잡이체육관의 오기이므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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