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관광하며 운동'일석이조'…경주 보문골프클럽

입력 2010-04-21 07:40:48

천혜의 자연경관 덕분에 골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경주 보문골프클럽.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 덕분에 골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경주 보문골프클럽.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천년고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골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경주 보문골프클럽은 국제 수준의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관광과 골프를 병행하려는 골퍼들에게 인기다.

대중제 18홀 규모의 보문골프클럽은 1987년 6홀 규모로 개장한 이래 이용객들로부터 코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한국골프문화의 발전과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매년 여는 보문골프클럽은 사람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고도의 평지를 보유한 골프장으로, 클럽하우스와 인접하게 티잉 그라운드가 배치돼 편안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단풍나무와 다양한 유실수를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벚꽃시즌에 이르러 그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아웃코스 9홀과 자연미와 인공미를 적절히 조합한 호수들이 다채로운 인코스 9홀로 구성돼 있다.

아웃코스는 다소 완만한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만들어졌지만,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 여러 개의 벙커가 산재돼 있고 그린 폭이 좁아 공을 그린에 세우기가 어렵다.

인코스 또한 파워와 공격적인 공략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특히 보문골프클럽의 매력은 서비스와 그린관리 등이 회원제 이상이지만 평일 9만원(평일 1부 6만원), 주말과 휴일은 13만원의 저렴한 그린피로 골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만한 코스와 저렴한 가격, 포항·대구·울산 등 대도시에서 1시간 내의 접근성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보문골프장의 최대 장점은 온천수 목욕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하 675m에서 용출된 35.5℃의 무색·무미·무취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골퍼들의 긴장을 푸는 데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또 보문골프클럽은 보문단지 내 입주업체를 찾는 단체관광객에게 예약권을 우선 부여하는 등 침체된 관광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문골프클럽은 보다 편리하고 공정한 예약을 위해 보문골프클럽 홈페이지(golf.ktd.co.kr)를 통한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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