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37인의 여성, 성공을 말하다/우먼라이프 펴냄

입력 2010-04-21 07:51:39

여성 리더들의 희망찾기 경험담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이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흑인폭동. LA 역사상 최대 규모 폭동이었으며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이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흑인폭동. LA 역사상 최대 규모 폭동이었으며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대구에 발행되는 여성 월간지 우먼라이프(발행인 이재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표지를 장식했던 여성 리더 인터뷰 모음집을 펴냈다. 우먼라이프는 소비중심적인 여성잡지 트렌드 속에서 문화, 정치, 경제, 사회복지 등 전문 분야에서 생산자적 역할을 해온 대한민국 여성 리더 100여명을 인터뷰했다.

그 중에서 방송인 오영실, 배우 오정해, 영도벨벳 회장 유병선, 삼성생명 명예전무 예영숙, 경주대 이순자 총장, 국회의원 전현희, KBS 앵커 조수빈, 대구시의원 정순천, 경북도의원 최윤희, 전 여성부 장관 지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장하진, 전 법무장관 강금실, 김춘희 김관용 경북도지사 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이인선, 김찬월가모 대표 김찬월, 대구시 여성단체협회장 남성희 등 37인을 발췌해 엮었다.

"고상한 것만 하려고 고집을 부렸으면 오늘 같은 김혜옥은 없었을 거예요. 어린 스타들을 보면 부럽기는 하지만, 내가 또 다행인 게 원래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 속을 볶지 않아요. 오히려 싫었던 하나는 내 몫을 안하고 돈을 받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였죠." -배우 김혜옥-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 그러나 작은 차이가 한 인간의 삶을, 한 사회의 품질을 전혀 새롭게 바꿀 수 있음을 책속 인터뷰이들은 잘 보여준다. 053)428-2525.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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