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 안원효 남규덕 후보 "한나라와 대결" 단일화 움직임
한나라당 안동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한나라당 경선에 불만을 보였던 경선주자들이 속속 무소속 출마 쪽으로 선회하고 이들에 의한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 대항마를 마련, '한나라당과 무소속' 1대 1 대결구도를 통해 본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지난 6일 한나라당 경선 불참 선언 이후 보름여 동안 '안동사랑 시민투어'를 하면서 민심의 향배를 체험했던 이동수(59)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고, 지역발전과 도청유치에 기여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자기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무소속 단일화가 관건이다. 안원효 후보, 남규덕 후보에게 무소속 단일화를 공식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시장 무소속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이들 3명의 후보들은 지난 주부터 몇 차례 만남을 갖고 ▷4월말까지 무소속 단일화 ▷단일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모임 구성 등 큰틀에 대해서 합의했으며, 각 캠프마다 단일화 방법 등에 대해 기준을 마련해 조만간 구체적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3명의 무소속 후보들은 당초 21일 열기로 했던 방송토론회 참가와 관련해서도 토론회를 통한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불참키로 결의했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 논의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