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의 숙원인 시립화장시설 현대화사업(종합장사공원)이 1년 7개월여 진통 끝에 오는 26일 서면 도리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시는 1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병준 시의회 의장, 서면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장사공원 주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서면 주민들은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경주 시민의 종합장사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병준 시의회 의장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서면지역 주민지원조례 제정 ▷소득사업비 지원 ▷화장시설 수수료 지원 ▷종합복지회관 건립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이다.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종합장사공원은 8만5천380㎡ 부지에 총 사업비 285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9천500㎡ 규모로 화장로 10기, 2만기 규모의 봉안당,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1932년 동천동에 설립한 뒤 현재까지 운영 중인 시립화장장의 시설이 낡고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새 화장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부지공모를 통해 2008년 9월 서라벌공원묘원 소유의 서면 도리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 선정 이후 지역 주민들은 계속 종합장사공원을 반대해왔으나 시와 주민들간 실무협의를 통해 지난 8일 합의안을 도출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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