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자전거 도난 예방 위해 차대번호 새겼으면

입력 2010-04-19 11:05:09

요즘 들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늘고 있다. '녹색 성장'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건강도 지키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덤으로 생겨난다.

이처럼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서인지 덩달아 자전거 도난사고도 같이 늘고 있다. 집 주변이나 자전거 거치대에 자물쇠로 잠가 보관한다고 해도 도난범들이 훔쳐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자전거가 여러모로 좋아 타고 다니고 싶지만 도난이 염려돼 꺼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자전거가 도난의 표적으로 지목되기 쉬운것은 차량이나 오토바이처럼 식별할 수 있는 번호판이나 차대번호 등의 고유한 특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보니 내가 도난당한 자전거와 같은 종류의 자전거를 발견해도 내것이라는 점을 증명해내기란

쉽지 않다. 자전거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동종의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선호하는 제품도 정해져있다 보니 같은 종류의 자전거도 다수이다.

외국의 경우 자전거를 등록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곳도 있다. 우리나라도 차량과 같이 번호판을 부착하지는 않더라도 50cc 미만의 오토바이처럼 차대번호를 새겨 자전거만의 고유번호를 만들어 관리했으면 좋겠다.

자전거에 대한 차대번호가 새겨진다면 자전거 도난사고 발생시 발견이 그만큼 쉬울 것이고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 절도범도 자전거를 도난의 표적으로 삼는 일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인터넷 투고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