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업계와 관련 연구기관들이 지역 전략산업진흥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전국 단위 발주 연구개발(R&D) 사업을 많이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섬유업계와 연구기관은 2007년 이후 최근 3년간 지역 및 전국 단위 발주 R&D 사업에서 470개 이상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특히 이들 연구 과제 중에서 지역 단위는 줄어들고 전국 단위 발주사업은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역 섬유업계와 연구소들이 참여하는 R&D 사업 중 전국 단위 발주사업 참여는 2007년 25%에서 2008년은 28%, 지난해에는 54%로 늘었다. 전국 단위 발주 사업은 수주 경쟁률이 5대 1 정도로 치열하다. 수주 분야도 과거에는 10여개 분야에서 최근에는 23개 분야로 확대됐다.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한 업체(중복계상)는 2007년 526개, 2008년 574개, 지난해에는 502개였다.
섬유업계는 그동안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꾸준한 참여로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3년 전부터는 '섬유산업 스트림 간 협력기술개발사업' '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 등 전국적인 R&D 사업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 등 대형 국책과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 섬유업체 대표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직 기술개발뿐이라는 인식이 업계와 연구기관에 확산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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