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에 발이 떴고 앞으로도 계속 뜰 것.'
발은 26개의 뼈와 인대, 근육, 신경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 몸을 지탱하고 옮기는 역할뿐 아니라 전신의 혈액 순환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발 건강이 좋지 않으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기도 하고 건강도 나빠진다. 특히 발바닥은 주요 신체기관과 관련된 경락이 지나간다. 그래서 '인체의 축소판' '제2의 심장'이라 불린다.
이런 발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되면서 발 관리 전문점, 발 전문 클리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족욕과 발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발 관리 전문점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 관리 전문점은 피부·비만 관리 전문점과 함께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까지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
발 관리 전문점은 각질 제거부터 발 마사지, 종아리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피부관리실 중에도 발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적잖다. 대구 스파밸리 입구에는 물에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며 '닥터피시'(Doctor fish·발의 각질을 쪼아 먹는 물고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며, 대형 찜질방 등에서도 '닥터피시' 체험을 도입하고 있다.
발 관리 상품들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더불어 발 뒤꿈치 쿠션, 양말 안에 착용하는 뷰티풋, 발가락 사이에 끼워 혈액 순환을 돕고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가락 베개 등 발 관련 상품들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손에 칠하는 매니큐어와 달리 발에 바르는 페디큐어는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으며 스티커 타투, 발가락지 등도 발 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발 관련 전문가들은 "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상품들은 더 다양화되고 뜰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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