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 9단 입신(入神) 최강전 2연패

입력 2010-04-17 07:15:15

최철한 9단이 입신(入神·9단의 별칭) 최강임을 선언했다. 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1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동안 맥심커피배에서 이세돌 9단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연패, 유창혁 9단이 2000년∼ 2001년 2연패를 기록했으며 최 9단이 지난해 박영훈 9단에 이어 올해 강동윤 9단까지 물리치며 세 번째 연패(連覇) 기록을 달성했다.

1999년 창설돼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맥심커피배는 기존의 통합 예선을 없애고 입단 연도와 연령을 차등한 각 부 두 개조(흑·백)로 나눠 예선을 치렀으며,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주)동서식품이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총규모 1억3천만원에 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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