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다음주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신도시 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는 오는 27일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사회 의결 직후 경북개발공사를 신도시 건설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만966㎢를 신도시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도는 도의회 조례개정 등을 통해 경북개발공사와 관련해 순자산의 5배에서 10배까지 사채발행 한도액 확대, 현물(땅) 출자를 통한 자본금 약 1천억원 증액 등 순조로운 사업시행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또 최근 도청 청사 건축, 개발예정지구 내 보상 및 주민이주 대책, 주택 및 상하수도 공급 대책, 교통망 확충, 신재생에너지 공급 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개(국·부서별) 분야 20명으로 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TF는 신도시 건설 사업시행자가 수립하는 신도시 개발 및 실시계획을 제외한 도청 이전에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민간매각 등을 위해 자산평가가 진행 중인 경주의 경북관광개발공사(정부재투자기관·한국관광공사 자회사)를 도가 인수할 경우 경북개발공사와 통합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 안종록 도청이전추진단장은 "추진단은 명품 도청에, TF는 주변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해 철저하게 도청이전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청 신청사 건립비(부지 매입비 871억원, 나머지 3천184억원)와 관련,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국비로 충당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