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딸기가 퓌레(짜 먹는 종류·사진)로 개발됐다.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딸기를 이용한 퓌레를 개발, 최근 군청 직원과 대가야체험축제(8~11일) 기간 중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가 및 무료 시식회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한국기술사협회 기술지원센터에 의뢰해 작년부터 딸기와 멜론을 이용한 양갱과 퓌레, 젤리, 소스 등 8가지 가공식품을 만들어왔으며, 그 중 딸기 퓌레가 가장 먼저 시제품으로 나온 것.
이번에 선보인 딸기 퓌레는 주원료인 딸기가 65% 이상 들어가 색깔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가공식품이지만 딸기를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맛볼 수 있고, 먹기에 간편한 것도 장점. 지난 축제 때 딸기 퓌레를 시식한 관광객들로부터 "딸기 고유의 맛이 살아 있어 여느 가공품과는 확연히 맛이 다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령군은 그동안 지역 명품 농산물인 딸기와 멜론의 홍수 출하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고,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식품 개발에 힘써왔다. 군은 이번 시식회때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 지역업체를 선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제조방법 관련 기술 3건을 특허 신청해 놓았다.
농업기술센터 권문정 담당지도사는 "이번 딸기 퓌레를 시작으로 젤리와 소스 등도 뒤이어 출시할 것"이라며 "안정적 판매를 위해 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등 판매망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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