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경북대표 청소년 문화존'…경주 황성공원

입력 2010-04-15 07:50:41

경주청소년문화존은 인기댄스팀 공연과 동아리 장기자랑, 체험활동, 전시·발표회 등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청소년문화존은 인기댄스팀 공연과 동아리 장기자랑, 체험활동, 전시·발표회 등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의 대표적 자연문화공간인 경주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 '경상북도 대표 경주청소년문화존'이 개설됐다.

경주시 청소년수련관과 화랑문화원 등 경주지역 9개 단체의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경주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들에게 주말 상시적인 문화·예술 체험 및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과 함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청소년 및 시민, 관광객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달 10일 개설 선포식을 가진 청소년문화존은 오는 10월 9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0차례 열린다. 문화존에서는 청소년 개인 및 동아리 장기자랑, 체험활동, 전시·발표회, 청소년 인기댄스팀과 그룹사운드 공연이 열린다.

특히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만들기와 공연, 체험마당으로 어버이의 은혜를 되새기고, 6월12일에는 월드컵 응원 문화존을 설치해 시민응원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6월과 8월에 한 차례씩 영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가지며, 8월 7, 8일에는 경주지역 해변에서 '청소년 & 바다사랑 페스티벌'을 열고 유일하게 1박 2일간 행사를 벌이게 된다.

남심숙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장은 "'문화존'은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 증진과 또래 간 커뮤니티 형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마당"이라며 "문화존 운영으로 소비지향적이고 물질적 가치에 우선한 놀이문화를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문화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gjycz.com)와 경주시 청소년수련관(054-742-1445)으로 할 수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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