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릴레이] 현대인 정신건강 지키기 열정

입력 2010-04-14 07:53:16

김정숙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

목련꽃, 벚꽃들이 대구의 곳곳에 활짝 수를 놓고 있는 4월! 봄꽃들처럼 갖가지 꿈을 펼치며 눈부시게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정숙 영남대 국사과 교수님을 아십니까?

교수님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사단법인 박약회 여성부회장으로서 전통과 현대를 잇고 있는 종부의 생활사를 연구하며 '함께 쓰는 자서전'으로 한국 여성의 서로 다른 삶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하며 2009년도에는 1차, 2차 종가 포럼을 갖게 하였습니다.

종가문화에서 한국인들의 정신적 위로와 격려는 물론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음식 문화의 전승을 위하여, 그리고 종부의 일 못지않게 19세기와 20세기의 천주교 교우촌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글을 쓰고 있답니다.

우리 문화를 종가가 보유하고 있다면 우리의 천주교는 공소가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이 두 가지는 모두 사라져 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사라지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는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로의 푸근함을 제공하여 자신과 자연에 대한 명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 길을 만들고자 경산 올레길도 개발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경산지역에 있는 12개 대학 캠퍼스를 연결하는 올레길을 만들고 싶다며 새록새록 꿈을 펼치고 있답니다. 다년간의 프랑스 유학 시절을 회상하면서 외국인에게도 한국사를 가르치며 그들이 보다 더 많이 배워 한국에 대하여 행복한 추억을 만들도록 돕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하면서 한국고대사학회 평의원으로 한국고대사 및 고고학 전공 교수들과 매주 목요일 세미나를 20여년 동안 계속하고 있기도 합니다. 교수님의 인생에는 좋은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시며 모두들 도움을 준다고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를 표하는 교수님의 모습이 한결 아름답고 순후하게 와 닿습니다.

보배로운 김정숙 교수님을 칭찬과 더불어 존경하면서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맘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윤엽자(전 대구용산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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