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통해 진정한 어머니 역할 찾기

입력 2010-04-12 07:14:05

두란노 대구 어머니학교 개설

강의를 듣고 있는 두란노 어머니학교 12기생들.
강의를 듣고 있는 두란노 어머니학교 12기생들.

"어머니의 따뜻한 이름, 어머니의 포근한 품, 어머니의 강인한 생명력을 되찾읍시다".

진정한 아버지상을 되찾기 위해 '아버지 학교'가 열리자 가정과 사회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하는 '어머니 학교'도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를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는 일 못지 않게 어머니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회적 바람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지역 어머니 학교의 경우 기독교의 '두란노 대구 어머니학교'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두란노 대구 어머니학교는 '어머니로 하여금 어머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통적인 가치관 속에서 왜곡된 어머니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머니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아내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것은 물론 자녀를 잘 양육해 가정을 바로 세워 교회와 사회를 아릅답게 하자는 것이 어머니 학교의 비전이다. 어머니 학교는 건강한 가정 문화 운동인 셈이다.

두란노 어머니학교는 "어머니의 진정한 회복없이는 아버지의 회복도 없고 자녀들의 회복도 불가능하다. 진정한 가정의 축복은 어머니의 회복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

두란노 대구 어머니학교는 지금까지 12기의 어머니들과 함께했다. 두란노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 여러 교회가 연합해 열리는 학교이지만 등록에는 제한이 없다. 기독교는 물론 종교가 없는 어머니들도 두란노와 호흡해 왔다.

학교는 교도소와 외국인 여성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수 어머니학교, 기업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열린 어머니학교도 열고 있다. 어머니의 정체성 회복에는 차별도, 국경도 없다는 것이다.

어머니학교는 강의 내용이 알차다. 성경적인 여성상 회복, 아내로서의 사명, 어머니의 영향력, 기도하는 어머니, 십자가와 사명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두란노 대구 어머니학교는 13기 어머니학교에 함께할 어머니들을 찾고 있다. 대구 성동교회에서 15일 첫 강의가 열린다. 13기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 수업을 한다. 문의 010-3532-1069.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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