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체절 준공식 참석…천안함 사고후 첫 외부일정
이명박 대통령은 8일 "기업의 투자를 통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와 재정 수입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발전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열린 일관제철소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나라 사랑, 애국의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을 가진 이 대통령은 "많은 장병들이 실종된 엄중한 상황에서도 산업의 불꽃은 꺼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1970년 포항제철이 철강 한국의 첫 불을 붙이고 40년이 지난 오늘 철강산업의 새 미래가 열리고 있다"고 치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를 한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 드린다"며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한국 경제의 진정한 힘"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충남 천안 테크노파크에서 제5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겸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혁신적 기술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몇년 안에 자리를 못 잡으면 완전히 밀려나게 된다"며 "위기 의식을 갖고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결과를 너무 따지면 안 된다"며 "10개 중 1, 2개만 성공해도 의미 있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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