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줄고 연령폐지 탓
10일 시행되는 9급 국가직 공무원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정직 등 19개 직류의 9급 국가직 공무원 1천719명을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에 14만1천343명(남자 7만3천653명, 여자 6만7천690명)이 응시, 평균 8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59.3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대구경북권 응시자는 1만3천68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공고, 월배중학교 등 16개 대구 중·고교에서 시험이 치러진다"며 "대구시와 8개 구·군청 공무원, 대구 국가직 공무원 1천60명이 시험감독관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올해 9급 국가직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모집 인원(1천719명)이 지난해보다 27% 줄어 든데다 청년 실업층 증가에 따라 공직선호 경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응시 상한 연령(33세 이상)이 폐지된 점도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시험에서 33세 이상 수험생은 전체 10.4%인 1만4천681명이다.
이번 시험의 최고령 응시자는 58세로 나타났으며 장애인 응시자 중 편의지원을 신청한 수험생은 28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이번 시험에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47개 기관 1만2천여명을 시험 종사요원으로 투입한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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