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독립운동사'예천의 누정록 발간
예천군과 예천문화원은 근현대사의 비극인 일제 강점기 동안 예천인의 삶과 항일 투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예천의 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모두 413쪽 분량으로 1천부를 발간했으며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내용과 정부로부터 서훈된 항일 애국지사들의 행적, 항일 운동의 현장기록과 사진을 정리해 담고 있다. 또 예천지역의 대외항쟁사, 동학농민운동과 예천, 예천지역의 의병운동, 3'1민족운동, 출향 예천인의 국내외 항일투쟁 등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예천회맹 결성과 태봉전투, 윤국범'장윤덕'최성천 부대의 의병활동, 예천인의 의용단 활동과 면별 시위운동, 예천 청년회 조직과 운영, 하리 은풍 소작쟁의와 농민연맹회 발족, 신간회 예천지회 설립과 활동, 예천 무명당 창립 등 예천지역 독립운동사를 망라하고 있다.
집필을 맡은 평택대 김시우(전 독립기념관 사무처장) 교수는 "일제 강점 하에서 예천 지역민이 겪었던 구체적인 삶과 고민을 살피는 데 주의를 기울였고, 보편사적 연구와 합리적인 시각을 통해 예천의 독립운동사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예천군과 예천문화원은 또 조상의 혼이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 후손에 전승하기 위해 '예천의 누정록' 1천부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예천의 루(樓), 대(臺), 헌(軒), 정(亭) 등 105곳의 건축물과 기문의 사진이 실려 있고, 기문을 번역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기문은 지역 출신 한문학자인 김주화, 정원준, 정제천과 누정록 발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다 작고한 김명회의 2년 노력 끝에 번역, 발간됐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예천의 독립운동사'와 '예천의 누정록' 발간으로 예천인들의 나라사랑과 독립운동 정신은 물론 예천지역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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