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체육시설 개방 통해 시민들에게 '운동하는 재미' 선사
스포'레포츠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등 인프라는 너무 부족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체육 선진국의 모델인 '스포츠클럽'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대구시가 정부 예산을 일부 지원받아 2007년 10월부터 '2011 대구스포츠클럽'(DSC)을 가동하고 있다. 2011 DSC는 예산 부족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지 못하지만 일부 종목에서 저변 확대를 꾀하고, 동호인들의 올바른 체육 활동을 돕고 있다.
공공체육시설 개방을 통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이란 취지로 출범한 2011 DSC는 대구시민들에게 '운동하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하고 있다. 지도강사 등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2011 DSC는 올해 육상과 축구, 궁도, 아이스하키 등 4개 종목에서 8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육상 성장반=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체육 및 육상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차례 운영된다. 이달 1일에는 혜성어린이집과 동광어린이집 원생들이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놀이를 통해 육상을 체험했다.
▶육상 양성반=초'중학교 엘리트 선수 발굴을 위해 도입했다. 육상 선수를 꿈꾸는 초'중학교 선수들이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훈련하고 있다.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현장지도 프로그램도 도림, 사월, 강동, 죽전, 반야월, 대남 등 6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2011 DSC는 지난해 학교 현장지도를 통해 전국소년체전 대구 대표 8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주수민(반야월초교)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마스터스반(마라톤'단거리)=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유료(월 2만원, 60세 이상은 1만원)이지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매주 수, 토요일 교육이 실시된다. 수요일(오후 7~9시)에는 대구시민운동장 트랙에서 이론 교육을, 토요일(오전 7~10시)에는 신천 둔치에서 기록을 체크하며 달리기를 한다.
▶육상 장애우반=장애인 학교인 영화학교를 방문해 체육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학생들이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훈련을 돕고 있다.
▶축구 풋살 유소년반=초등학생 대상 유료(월 3만원) 프로그램이다. 초등 저학년(1, 2학년)과 고학년(3~6년)으로 나눠 수성유원지 내 수성첼시구장에서 매주 월~목요일 운영하고 있다.
▶축구 챔피언반=유료(월 2만원)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풋살을 배우기를 원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수성첼시구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컬링반=성인 대상 유료(월 2만원)프로그램으로 경북의성컬링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8시 운영한다.
▶아이스하키반=취미 활동으로 아이스하키를 접한 중학생들의 모임(월 5만원)으로 전국동계체전 대구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구성된 후 현재 12명이 선수로 뛰고 있다. 대구빙상장에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훈련한다. 문의는 2011 대구스포츠클럽 053)356-2013, 2014.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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