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장·국채공원·두류공원 등 3곳에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 때 대구 시민들은 3곳에서 야외 응원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7일 월드컵 야외 응원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북구 대구시민운동장내 축구구장이나 야구장,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 달서구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 등 3곳에 시민이 참여하는 응원전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오롱야외음악당 등 3곳에서 3만여명 이상이 응원전을 펼칠 수 있고 전광판과 음향시설이 설치돼 있는 등 별도의 응원 시설이 필요치 않아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6월 12일 그리스전에서 한국이 승리해 월드컵 열기가 달아 오를 경우 중구 대구백화점에서 중앙파출소에 이르는 구간에서 거리응원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앞 '젊은이의 광장'에도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시는 2006년 월드컵과 2002년 대회 때처럼 안전요원 확보와 음료 제공 등 시민편익과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대학 등으로부터 자원봉사와 협찬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거리 응원전 영상물 방영 등에 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했으며 거리 응원전 공동 운영 파트너를 모집 중인 현대자동차에게 별도의 비용 제공없이 '현대자동차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최소한의 현수막이나 현대차 로고를 달면 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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