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수영장 대구 수영대표들에 개방"…시설관리公

입력 2010-04-06 09:28:30

대구시설관리공단이 대구 수영 대표선수들에게 두류수영장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대구 수영 대표선수들이 '두류수영장 사용 금지'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본지 3월 24일자 22면 보도)는 지적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대구 수영 대표선수들이 3, 4개 레인을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요일·시간대별로 이용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구 수영과 근대5종·철인3종 대표선수들은 화·목·토요일 오후 내내, 월·수·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두류수영장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수영연맹 김두환 부회장은 "초·중·고 수영 선수들이 두류수영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먼저 배려하고, 대학·일반 수영 선수들과 근대 5종·철인 3종 선수들은 대구체고와 대구학생문화센터, 두류수영장 등 3곳에서 훈련하게 할 것"이라며 "고교 선수들의 경우 수업 후 훈련해야 하므로 오후 6시 30분까지 개방하기로 한 월·수·금요일 경우 시설공단 측과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설관리공단 강경덕 이사장은 "대구 수영의 활성화와 성적 향상을 위해 선수들의 훈련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84년 개장한 두류수영장은 1992년 대구 전국체육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른 1급 공인 수영 경기장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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