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농축산 유통시설 속속 첨단화

입력 2010-04-06 07:39:06

최근 김천지역에서 최첨단 운용시스템을 갖춘 농축산물 산지유통시설 조성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김천시 구성농협은 구성면 하강리에 사업비 20여억원을 투입해 부지 6천770㎡에 집하'선별'판매장시설, 저온저장 및 예냉시설 등을 갖추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조성한다. 구성면에는 이렇다 할 농산물유통시설이 없어 농업인들이 원거리 출하 등으로 각종 농산물에 대해 제값받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APC 설치를 계기로 지역농산물 판로에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김천시 양천동 축산농협의 가축시장도 현대식 전자경매시스템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총 부지 1만3천963㎡에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계류장과 경매시설 등을 갖춰 6월 준공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매달 3차례 경매를 진행하며 500여 마리의 한우를 출하할 예정이다.

또 김천농협은 최근 김천시 지좌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자경매시스템 준공식과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전자경매시스템은 전광판, 단말기, 전산장비 등 최첨단 시설로 구축됐다. 김천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참외, 자두, 포도, 사과 등 농산물을 하루 최대 250t을 거래해 연간 거래금액이 200억여원에 달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 시장이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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