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도 무난했고 날씨 또한 마라톤을 하기에 최상이어서 우승을 한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3시간16분56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여자 1위로 테이프를 끊은 조춘자(45·충북 청주시·사진)씨는 청주 광마라톤클럽 소속으로 충청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주부 마라토너이다. 올해 청주마라톤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전국에서 열린 마라톤 풀코스에서 8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특히 원주 치악마라톤대회와 삼척마라톤대회 등 작년 하반기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거의 우승을 휩쓸었다고 자랑했다.
조씨는 "청주에서 버스로 5시간이나 달려와 지친데다 밤잠까지 설쳤는데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오르막 코스는 특별히 즐기는(?) 코스여서 우승에 한몫을 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조씨는 공무원인 남편과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3시간 8분∼3시간 10분 정도의 풀코스 기록을 갖고 있다.
영주·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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