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에 이르는 소백산마라톤대회 자원봉사자들이 풍부한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의 성공 개최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 선수는 물론 선수 가족과 시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몸을 아끼지 않는 이들의 봉사가 대회 성공의 가장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
새마을운동 영주시지회 새마을지도자 부녀회(회장 유봉남) 회원 100여명은 이날 잔치 국수 1만명분을 차렸다. 이 대회에서 6년째 자원봉사에 나선 이 단체는 상당수 회원이 대회 경험자들이어서 지난해보다 2천명분을 더 만들면서도 힘들어하는 기색이나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영주 봉사단체 둥지회(회장 신영심) 회원 10여명 역시 커피와 녹차 2천잔을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제공했으며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사무소도 귀한 고로쇠 수액을 제공했다.
대한양돈협회 영주시지부(지부장 심병철)는 돼지고기 주물럭 1.5t(7천명분)을, 영주축산업협동조합은 돼지고기 떡갈비 200㎏(1천명분)을 현장에서 각각 요리해 무료로 제공했다. 영주농협과 유가공연구회도 사과, 수제치즈와 요구르트를 행사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대회장은 먹을거리 장터로 변모해 선수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차량통제와 교통정리 등을 담당한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 영주시지회 회원들과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영주지회 회원들 역시 소백산마라톤대회와는 인연이 깊다. 올해는 한층 더 노련미를 발휘해 이번 대회를 안전·질서대회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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