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배 본선 시작 "B조는 죽음의 조"

입력 2010-04-03 07:21:55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의 본선이 3월 29일부터 시작됐다. 전기시드자 4명(김지석 6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안형준 2단), 후원사 추천시드 2명(원성진 9단, 박영훈 9단), 예선 통과자 10명 등 16명이 4개조로 나눠 각 조 2명씩 결선 진출자 8명을 확정짓고 결선 8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진출자 16명을 무작위로 추첨한 결과 본선 B조가 일명 '죽음의 조'로 편성됐다. B조에는 2, 3기 우승자인 이세돌 9단, 전기 우승자 김지석 7단, 국내 2관왕(십단·천원) 박정환 7단에 전기 4강 진출자인 안형준 2단까지 묶여 4명 중 2명은 탈락을 면치 못할 신세다.

A조에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 이창호 9단과 '초대 챔피언' 박영훈 9단, 유창혁 9단, 박정근 3단이 한조로 묶였고 C조에는 최철한 9단, 허영호 7단, 김강근 6단, 김승재 3단이 D조에는 강동윤·원성진·박지은 9단, 홍민표 7단이 자웅을 가린다.

2005년 창설돼 올해로 6기째를 맞은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한다. 대회 총규모는 2억3천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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