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군과 신민준군이 제27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기원 5층 연구생실에서 벌어진 제27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부 대표 선발전에서 한승주(충암중2·13)군이 42명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태극 마크를 거머쥐었다.
12세 이하가 참가하는 주니어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신민준(대림초5·11)군이 대표에 선발됐다. 이번에 대표로 발탁된 두 선수 모두 세계청소년바둑대회는 두 번째 출전이다.
한승주군은 2007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24회 대회 주니어부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신민준군도 작년 26회 중국 창즈(長治) 대회 주니어부에서 준우승했었다.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대만의 펑후(澎湖)제도에서 열리는 27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 등에서 2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스위스리그 5회전 예선을 거쳐 본선 4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잉창치(應昌期) 바둑교육기금회 후원으로 1984년부터 펼쳐지고 있는 세계청소년바둑대회에서 한국은 그동안 안조영(93년 시니어부)·박영훈(96년 주니어부)·강동윤(2000년 주니어부) 9단 등이 우승하는 등 21차례 우승을 차지했었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23번 우승했으며, 현재 정상급 기사로 활약 중인 구리(古力)·창하오(常昊) 9단 등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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