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중모중 학생들 영어 열풍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시간이 좋아요"
상주 모동면 중모중학교(교장 김명희)에서는 요즘 때아닌 영어열풍이 불고 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안드레아 브랜드 선생님이 부임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처음 대하는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과 긍금증이 높아 서로 가까이 하려고 자리다툼을 한다. 이 같은 분위기로 중모중학교는 안드레아 선생의 부임을 기회로 학생 및 교사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 높이기와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드레아 선생님과 함께하는 아침 영어회화 시간은 오전 8시 10분부터 1시간동안이다. 이른 시간이지만 이때만 되면 학생들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몰려들고 있다. 지금까지의 영어 학습은 단순히 읽고 해석하고 문법을 익히는 기존 영어수업의 틀을 반복해 왔지만 안드레아 선생과 함께하는 영어공부는 다르다. 외국인의 실제 발음을 듣는 일도 신기하지만, 일상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말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함께하며 영어회화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희 교장은 "외국 원어민교사의 흥미로운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은 영어회화에 대한 두려움을 날려버리고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의 영어열풍은 교직원들에게도 번졌다. 직원들은 영어회화 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월,수,목요일 3회씩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영어를 익히고 있다. 요즘 중모중학교에는 안드레아 원어민 교사로 인해 영어회화 열기라 높아지는 등 학교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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