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19세 미만) 대상 성범죄자들 중 재범 우려 등 죄질이 나쁜 공개 대상이 대구경북에는 모두 35명으로 전국 346명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구에서는 5개 구, 경북에선 10개 시·군에 이들이 포함돼 있었다.
2일 정수성 무소속 의원(경주)에게 제출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공개대상 성범죄자가 대구는 12명, 경북은 23명이었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이들의 신상 정보에 대해 지구대 등에서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의 경우 서구·달성군·중구를 제외한 5개 구에 공개대상 성범죄자가 있었다. 5개 구 중에서는 남구와 달서구가 각 3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북구·수성구 각 2명씩이었다.
경북의 경우 영천·경주·청송·영양·의성·군위·성주·울릉·봉화·상주·예천·울진·영주 등 13개 시·군에는 대상자가 없었다. 나머지 10개 시·군 중에는 포항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 4명, 김천·안동·경산·고령 각 2명, 칠곡·문경·영덕·청도 각 1명씩이었다.
16개 시·도별로 비교하면 서울(44명)과 경기(67명) 등 수도권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7개 특별·광역시 중 울산(7명) 다음으로 가장 적었다. 경북은 9개 도 중 경기와 전남(37명)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문경·예천) 등이 발의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이 3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성인대상의 성폭력범죄자에 대해서도 인터넷에 신상정보가 공개되며 이들의 신상정보는 19세 미만 자녀를 둔 지역 주민들에게 고지된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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