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자리 잡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1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2001년 대구마라톤으로 시작, 지난해 국제대회로 승격한 뒤 두 번째 열리는 2010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1만3천685명과 외국(6개국) 초청 선수 40명을 포함한 국내외 엘리트 선수 195명이 참가, 달구벌을 뜨겁게 달군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풀코스(42.195km)와 10km 코스로 나눠 펼쳐진다. 풀코스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정한 국제공인 코스로,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범어네거리~경대병원역~종각네거리~계산오거리를 돌아 대구스타디움으로 골인하는 코스다. 10km는 대구스타디움~범안삼거리~대공원역~신매네거리를 지나 대구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참가 인원은 풀코스 3천345명, 10km 1만340명 등 1만3천685명으로, 지난해 1만2천39명(풀코스 3천4명, 10km 9천35명)보다 1천646명(13.7%) 늘었다. 또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충청·전라·강원·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5천명에 가까운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대구시체육회 박광수 운영과장은 "참가 선수 및 운영 요원의 안전 확보와 경기 운영, 중계 방송, 교통 통제, 시가지 응원, 환영 행사 등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량 통제에 따른 교통 문제가 대회 성공 개최의 관건인 만큼 대회 당일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S가 생중계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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