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강사 인력양성교육' 받고 초·중·고교서 강의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며느리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다문화 강사로 양성돼 친정과 시집의 문화를 비교하고 자국 문화를 한국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다문화가정 강사 양성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나선다는 것.
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는 영주시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09년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다문화 강사 인력양성교육'에 신청한 결혼이주여성 23명을 대상으로 4월 10일까지 체계적인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다문화 사회와 다문화 교육의 이해, 국내외 다문화 교육 사례 및 한국문화 이해, 다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수법,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과정을 마친 다문화 강사들은 지역 초·중·고교를 찾아 자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하게 된다. 수업 방식은 강의식 수업을 지양하는 대신 학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흥미롭고 활동적인 내용으로 각 나라별 문화와 인간의 존엄성 등을 내용으로 강의하게 된다.
교육생 팜티응언(26·베트남)씨는 "모국의 문화와 생활상을 한국 학생들에게 상세히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가슴 뿌듯하다"며 "열심히 배우고 익혀 다문화의 전달매개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박의식 부시장은 "다문화강사인 이주여성들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의식(Global Citizenship)을 함양시켜 세계를 향한 글로벌 인재양성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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