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산권 포함 광역화 지경부에 지정신청하기로
대구 연구개발(R&D)특구가 경북지역으로 확대 조성된다.
첨단의료단지와 경제자유구역에 이어 R&D특구도 대구경북 광역권 차원에서 개발되는 것이다.
경상북도는 30일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 R&D특구에 경산권을 추가로 포함해 이달 중 지식경제부에 '대구경북 광역권 R&D특구'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달 5일 대구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 R&D특구를 지정하는 행정적 준비작업에 착수하라는 지시를 관계 부처에 내리고 정부도 특구를 초광역화하도록 권장함에 따라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이를 확정했다.
이번에 포함한 경산특구 예정지는 영남대∼대구대 학원지역과 경제자유구역, 진량공단 일대 3천36만5천㎡이다. 경북도는 이곳에 첨단의료기기 산업과 그린부품소재 산업, 건설기계 부품 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대구 R&D특구의 기능 보강과 비즈니스·연구개발 협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 R&D특구는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달성1차산단, 성서1~5차산단, 계명대 성서캠퍼스,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이 포함된 총 7천680만㎡(약 2천323만평) 규모로, 대구 전체 면적(8억8천400만㎡)의 8.7% 정도를 차지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 ▷산학 융합캠퍼스 활성화 ▷글로벌 연구개발기업 육성 ▷특구 지원본부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중권 과학기술과장은 "경산이 특구로 조성되면 13개 대학의 연구개발 기능과 연계가 가능하고 고급 R&D기술 사업화를 위한 대학들의 벤처기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