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9명은 예절체험교육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 교육적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3월 23일부터 연말까지 지역내 예절체험교육센터에서 예절체험교육에 참가한 3만4천800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한다'(64.0%), '만족한다'(26.12%) 등 만족한다는 응답이 90.12%에 달했고 '보통이다' (8.37%), '만족하지 않는다'(0.98%), '매우 불만족한다'(0.42%)는 응답은 소수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체험학습을 위한 시설 및 물품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응답이 93%에 달했고 91.9%의 응답자들이 '지도강사가 예절 바른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고 응답해 교사의 자질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적 효과가 높게 나타나 '체험활동으로 예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91.8%였고 '체험센터에서 배운 내용이 앞으로의 예절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는 응답과 '체험학습 기회를 더 가지고 싶다'는 대답이 각각 88.1%, 86.8%로 조사됐다.
다만, '체험학습의 이론, 체험, 휴식 등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답한 학생은 56.3%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체험학습 공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예절체험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교육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예절체험교육을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올해 노변중, 경혜여중 등 3개 학교를 예절교육체험센터로 추가 지정하고 올해 안으로 4만5천명의 초·중학생들이 예절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초등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예절교육체험센터가 올해부터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됨으로써 체험중심의 예절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예절 생활 습관화는 물론 학생들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글로벌 시대에 알맞은 선진 예절 체득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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