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는 25일 상습적으로 112범죄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공공시설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0일 오후 10시 27분쯤 서울·인천경찰청 112신고센터에 각각 전화를 걸어 '대구 경상감영공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3월과 2007년 4월에도 목포경찰서와 서울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제주공항과 KBS방송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묵비권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차도에 수차례 쓰레기를 투척하는 등 사회에 대한 불만을 공공연하게 표출해 왔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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