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및 강우 등 이상 기온에 따른 농가 피해에 대해 달성군이 예비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통상 예비비는 재난 관련 등에 한정해 사용했으나 최근 예비비 사용처가 자치단체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변경 등에 따른 변화다.
달성군은 "일조량 부족, 강우량 증가 등에 따른 습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예비비 3천530여만원을 긴급 투여, 공동방제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일조시간은 397.2시간으로 예년 평균보다 77시간이 적고 강우량은 119.9㎜로 평균 대비 39.6㎜가 많았다. 더욱이 최근 흐린 날에다 잦은 눈·비로 시설 과채류의 생육부진과 수꽃 개화가 잘 되지 않아 착과율이 저조하는 등 병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농협 등의 협조를 받아 19일부터 25일까지 과채류 병해 방지약인 '오티바' 등을 구입해 읍면 각 작목반별로 배부, 긴급 방제를 실시한다.
또 습해를 입은 뿌리의 활력 촉진을 위한 발근촉진제, 미생물 관주를 적극 지원하며 낮에는 비닐하우스의 환기통을 열도록 하는 등 농가를 순회하며 병해를 조기 진단하여 처방을 해주고 있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비비를 투입, 공동방제 농약을 지원함으로써 병해예방과 착과촉진 등 생장 촉진으로 시설 과채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생물, 칼슘 등 친환경유기농자재도 전 농가에 보조사업(자부담 40%)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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