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혈포 강도단
감독:강효진
출연: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등급:15세 관람가
평생 바람만 피운 남편의 유골을 뿌리는 영희(김수미), 가난 때문에 아들을 미국으로 입양 보낸 아픔을 지닌 정자(나문희), 전 재산을 아들에게 넘긴 채 구박받으며 말년을 보내고 있는 소녀 감성의 과부 신자(김혜옥). 세 할머니는 하와이 여행을 계획한다. 그러나 돈을 입금하려는 찰나 은행 강도가 돈을 강탈하고, 단순히 입금 도장이 안 찍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800만원을 날린다. 잃어버린 돈만큼만 훔치기로 작정하고 전문 은행강도 준성(임창정)을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기 시작한다. 용감무쌍한 평균나이 65세 할머니들의 기상천외한 은행강도 특공훈련이 시작되고 드디어 권총을 든 복면 강도로 변신한 그들은 인질극까지 벌이며 은행을 점거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은행을 털고 837만원을 훔쳐 하와이로 떠날 수 있을까? 상영 시간 107분.
◆ 무법자
감독:김철한, 신재혁
출연:감우성, 장신영, 이승민
등급:18세 관람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묻지마 살인'을 영화화했다. 형사 오정수(감우성)는 지옥과도 같은 공간에서 탈출한 피해자 이지현(이승민)과 사랑에 빠져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잊고 지내던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오른 지현은 뱃속의 아이와 함께 정수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7년 후 지현과 어린 딸은 잔혹한 '묻지마 살인'의 희생양이 된 채 주검으로 정수 앞에 나타나고 이로 인해 정수는 세상을 향해 복수를 결심한다. 막가파 연쇄 살인 사건과 이태원 살인 사건 등을 1시간 30분에 담아내다 보니 적잖이 허술한 면을 안겨준다. 상영 시간 93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