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숙원 도심도로 확장 3년 만에 뚫렸다

입력 2010-03-19 10:57:45

상주 시가지의 도심이 곳곳에서 시원하게 뚫렸다.

상주시는 최근 3년간 45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110여 지구에 시가지 교통망 정비에 나서 주민들의 통행이 좀더 쾌적해 졌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상주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화개교~화개삼거리. 867m 구간에 150억원을 들여 병목현상을 해소해 상습정체가 해소됐다. 삼백조경~동양임대아파트 구간(20억원)과 무양동 수나무~우회도로(25억원), 5주공아파트~상서문 사이(10억원)도 도로를 확장했다.

현재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곳은 상주시민운동장 뒤 780m 구간(16억원)의 도로개설과 화개교~쑤안삼거리 5,5km로 79억원을 들여 2013년 2월까지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귀빈예식장~풍물거리(650m)도 30억원을 투입,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병행해 개설하고 있다. 성동초등~기차길(150m)도 2억원, 상주IC~경천대 도로 3.2km 85억원, 국도대체 우회도로구간인 헌신동~부원동(6.3km), 북천교~만산삼거리(2.3km)간의 6차로 확·포장공사에도 1천130억원을 투입해 상습 정체현상 해소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추진할 도로개선 구역은 산림조합 옆길 100m, 무양동 일방통행길 300m를 확장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 밖에 외답에서 남천제방을 따라 도로를 개설하는 등 시내 곳곳의 작은 도로까지 확·포장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심 시가지 도로사업과 함께 도시환경 정비사업도 추진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민들의 운동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남산근린공원에 48억8천만원을 들여 순환도로 개설 및 우레탄포장, 쉼터조성, 운동시설설치, 음악방송시설 등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왕산근린공원에도 2007년부터 135억원을 들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상주 관아였던 인봉동 상주향청(지방문화재 자료)도 32억원을 들여 주변정비와 안내센터를 설치해 시민휴식공간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주시는 그동안 시가지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위해 국비 1천269억원, 도비 72억원을 확보해 도심 정체구간 해소사업에 투입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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