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세상]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 자백

입력 2010-03-19 07:02:06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가 검거 5일째인 14일 시신 유기 등 범행 일부를 자백한 데 이어 성폭행, 살해 혐의도 추가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씨가 납치, 성폭행, 살인, 시신유기 등 범행 전 과정을 대부분 시인하는 내용의 진술을 했지만 앞뒤가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평생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이 11일 오후 1시 52분쯤 자신이 창건한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법정 스님은 지난 3, 4년간 폐암으로 투병해오다 이날 입적했으며, 법정 스님의 다비식은 13일 출가 본사인 송광사에서 생전 당부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독도와 관련된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대화를 실은 2008년 7월 15일자 기사에 대해 "허위 사실이 아닌 취재 활동에 기초한 객관적 사실 전달"이라고 주장해 진위 논란이 뜨겁다. 이에 청와대 측은 "이미 일본 외무성에서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공표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장윤정과 결별한 노홍철이 11일 진행된 MBC '무한도전' 녹화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아 화제가 됐다. 이날 노홍철은 "하는 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장윤정과는 다툼도 없었고 단지 관계가 연인이 아니라 친구로 변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신조어 '중2병'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중2병'은 중학교 2학년쯤의 나이를 가진 청소년들의 '나는 다른 사람과 달라'라는 정신상태를 빗댄 말로, 누리꾼들은 이 신조어에 공감을 표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인수분해가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등의 테스트 문자를 내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이 올해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 맨유가 풀럼을 누르고 선두를 재탈환했다. 박지성은 14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차전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후반 43분 베르바토프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3대0 완승을 이끌어냈다.

▶1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전국적으로 쓰이는 충전식 교통카드가 해킹에 노출돼 있어, 적립금액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발행돼 있는 교통카드가 50만원 정도에 유통 중인 해킹 장비로 최대 50만원까지 간단하게 잔액을 조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킹방법은 인터넷에도 나돌고 있어 보안 대책이 시급하다.

▶가수 김범수가 13일 MBC FM '꿈꾸는 라디오'에서 "어린 시절 밤늦게 길을 걷고 있는 여자의 뒤를 쫓아 놀라게 하는 것을 즐겼다"는 경험담을 고백해 논란이 일자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며 공식 사과했다. 최근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으로 뒤숭숭한 시국에서 터져나온 이 같은 발언에 청취자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2PM에서 탈퇴한 재범이 16일 자신이 활동 중인 비보잉팀인 AOM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화제다. 또한 재범은 "노래와 랩 하는 거 보고 싶을까 봐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며 AOM의 유튜브 채널에 B.O.B의 'Nothing on You'를 부른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리쌍의 길이 프로듀서로 나선 정인의 솔로앨범이 11일 발매된 가운데 MBC '무한도전' 팀이 정인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인은 길의 갑작스런 출연 요청으로 인해 최근 무한도전의 '보고 싶다 친구야' 편에 깜짝 출연했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으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정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멤버들은 정인의 애틋한 사연에 감동해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자처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3월 11~17일)

1. 김길태 자백

2. 법정 스님 입적

3. 이명박 독도 발언

4. 노홍철 심경 고백

5. 중2병

6. 박지성 어시스트

7. 교통카드 해킹

8. 김범수 발언 논란

9. 재범 유튜브

10. 정인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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