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빛의 물결 유등제도 있어요"

입력 2010-03-18 08:01:42

소싸움 기간 7천여점 전시

▲청도소싸움축제 기간 중 야경의 자태를 뽐내는 청도유등제가 함께 열린다. 지난해 행사 모습.
▲청도소싸움축제 기간 중 야경의 자태를 뽐내는 청도유등제가 함께 열린다. 지난해 행사 모습.

2010 청도소싸움축제 기간 중 청도읍 청도천 파랑새다리 부근은 밤마다 아름다운 빛의 물결로 변한다.

청도유등제 봉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청도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는 제4회 청도유등제는 21일까지 우리의 전통 등(燈) 7천여점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유등제는 12지신을 형상화한 장엄(대형)등 특별전시 및 소원등 달기 행사, 외국인 연등 만들기 대회, 소망유등띄우기, 반야심경 탁본체험, 서원쓰기, 염주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열린다.

19일 개막식날 김성녀, 안치환 등 유명 연예인 축하공연, 20일 소리꾼 장사익의 '빛이 소리로 떠나는 여행', 유등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21일에는 출연진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 한마당 행사가 벌어진다.

청도유등제 봉행위 대륜 스님은 "청도가 소싸움으로도 유명하지만 천년의 불교문화가 공존한다는 의미에서 유등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유등제는 다양한 등의 세계와 음악, 미술 등 종합장르로 꾸며진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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