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환경스페셜' 17일 오후 10시
무조건 절약이 아니라 슬기롭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현명한 절약'으로 진화하는 환경 지킴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KBS1 TV '환경스페셜-그린스타트, 녹색도시를 꿈꾸다'편에서는 저탄소 시대의 바람직한 모델을 찾아본다.
일본 후쿠오카현의 오키정 사람들은 절약, 재사용, 재활용으로 '쓰레기 제로 선언'을 실천하고 있다. 오키정 사람들은 21가지 분리수거의 생활화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모아 마을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의 환경 개선은 물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영국은 태양광 등 자연에너지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단열효과를 극대화한 가정용 에코하우스에 관심이 많다. 런던 인근의 브라이튼 호브시 시민들은 지붕, 집안 곳곳에 단열 설비를 직접 설치해 난방비를 절반으로 낮추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절반으로 줄이는 생활 속 환경실천을 하고 있다.
덴마크는 유럽에서도 가장 먼저 자전거 타기를 비롯해 생활 속 탄소 저감을 실천하는 '그린스타트 운동'이 일찍부터 시작됐던 곳이다. 에어로섬 마스탈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열 에너지 단지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난방공사를 설립한 곳으로 유명하다. 태양열과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로 100% 이산화탄소 중립과 에너지 자립에 성공했다.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 광주 시민들, 탄소중립숲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안산시,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한 창원시 등도 살펴본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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