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계절이 돌아왔다. 각 지자체별로 이달 말까지 내년도 국비지원 예산 신청서를 관련 부처에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 차원에서 4월부터 예산 심의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에서도 내년도 국비 예산을 따내기 위한 국회 차원의 태스크포스(TF)가 15일 구성됐다. 이 팀에는 대구 출신 국회의원실에서 각 1명씩의 보좌관들이 참여하며 국회 업무에 베테랑인 장재혁 보좌관(이해봉 의원실)이 팀장을 맡게 된다.
TF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와 선거구별로 예산 현안들을 각자 분담, 활동하게 되며 대구시 측과도 수시로 협의를 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시에도 실무 차원의 TF가 구성되며, 국회와 대구시의 TF를 이끌 공동 단장은 서상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맡게 된다.
물론 대구 출신 의원들도 국회 상임위별로 지역 현안 예산을 따내기 위해 적극 나서게 된다.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대구시와 정치권이 총력전에 나서는 셈이다. 특히 대구국가산업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와 관련된 예산의 확보에 역량의 대부분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이날 오찬 간담회를 하고 TF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자체별 예산이 정부 부처로 넘어간 직후인 내달 중 첫 실무 협의를 갖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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