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기자 전문가 교과서 78종 분석
초등학교 교사용 NIE 수업 안내서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교과서에 언급된 NIE 학습주제 118개를 수록한 교사용 가이드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교수, 기자, 전문가로 이뤄진 NIE 연구팀(김영순, 최상희, 심옥령, 김진영)은 최근 교사용 NIE 수업 가이드북인 '초등학교 신문활용교육의 실제'를 펴냈다. NIE가 학교 교육에서 강조하는 교수·학습방법 가운데 하나임에도 학교 밖에서 더 많이 논의되고 있어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연구에 나선 것.
연구팀은 우선 제7차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교과 14종, 교과서 78종을 분석했다. 이들은 분석결과 교과서에서 NIE 관련 학습주제 총 118개를 찾아냈으며 이를 목록화하여 수록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NIE 관련 학습주제에 대해 일부 교과나 특정 학년, 주제만을 분석하는 데 그쳤으나 초등학교 전학년 전교과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NIE 학습주제의 비중 또한 생각보다 높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5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말하기·듣기·쓰기)에 나오는 학습주제 1개의 경우 한 단원 전체인 26쪽이 NIE로 꾸며져 있다. 보통 초등학교 교과서가 보통 140쪽 안팎임을 감안하면 NIE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최상희 인하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 책은 교과서 분석에서 찾은 NIE 학습주제를 바탕으로 교사의 입장에서 실제 수업 준비, 적용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교과서에 나온 118개 NIE 학습주제 가운데 10가지를 엄선, 실제 수업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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