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엔 온천욕까지 '가족 화목이 두배'

입력 2010-03-13 08:00:00

예천군 테마농원 분양

예천군이 예천온천 인근 감천면 관현리 일대에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예천군이 예천온천 인근 감천면 관현리 일대에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가정 화목을 다졌어요. 게다가 온천욕까지 해 가족 건강도 챙겼습니다."

지난해 예천온천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김화선(42·대구 서구 비산동)씨는 올해도 예천온천이 분양에 들어간 주말농장에서 고추며 상추 등 채소를 키울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예천군이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예천온천 인근 감천면 관현리 일대 3천㎡에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모두 40가구에 75㎡씩 농장 분양에 나섰다. 26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 온천 주말농장은 다음달 1일부터 추수가 마무리되는 11월 말까지 임대 농장주들이 가족 단위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이 농장의 분양 비용은 현금 대신 20만원어치의 온천 입욕권 50매를 구매하면 돼 주말마다 농사를 지은 후 예천온천에서 온천을 즐기는 등 '일거양득'이어서 인기가 높다. 게다가 온천 주변에는 곤충생태원, 충효테마공원, 석송령, 우주천문과학관 등 문화재와 자연관광자원들이 즐비해 관광·체험·온천·농장 경영 등이 한꺼번에 가능해 도시민들의 가족 중심 주말 테마형 건강농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천온천 관계자는 "주말농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땀과 흙,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온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말농장 분양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예천온천관리사무소 054)650-6588.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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