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향화랑 인연작가 50여명 대표작…개관 34주년 기념전

입력 2010-03-12 08:01:08

이정 작
이정 작

맥향화랑은 12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개관 34주년 기념전을 연다.

이번 초대전은 맥향화랑과 인연을 맺었던 작가들 중 현재 작품 활동을 하는 한국화가와 서양화가 50여명의 대표작을 보여준다.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1부 한국화전은 이정, 김광배, 김호득, 권정찬 등 13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리고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서양화전에는 전혁림, 강우문, 곽훈, 이강소, 이명미 등 38명 작가의 작품이 걸린다.

많은 작가의 과거 작품과 현재 작품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다. 작품을 감상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태수 사장은 이번 전시가 스스로에 대한 비판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 화단은 몇몇 인기 작가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그래서 작가들도 대중의 인기에 영합해 가는 측면도 없지 않고요. 그래서 과거 작품과 현재 작품의 변화를 들여다보면서 디렉터인 저와 작가, 관람객들 모두에게 자극이 될 만한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053)421-2005.

최세정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