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에는 세 종족의 등장을 기반으로 한다. 게이머는 일단 한 종족을 선택해야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2'도 인간의 후예인 '테란', 정체불명의 괴물 '저그', 고차원 지능을 가진 우주종족인 '프로토스' 등 원작에 나왔던 가상의 3개 종족이 그대로 등장한다. 이 세 종족의 스토리를 알면 그만큼 게임도 쉬워진다.
◆테란
테란은 코프룰루 지역에 상대적으로 뒤늦게 합류했다. 코르룰루 지역은 은하계의 한 구역으로, 게임의 배경공간이다. 이들은 수세기 전 지구에서 출발한 비운의 식민 원정대의 후손들로 정부에서 버림받은 반체제 인사나 반사회적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생존을 위해 가장 척박하고 험난한 지역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테란은 생존의 귀재다. 프로토스의 진보한 기술력도, 저그의 천성적인 용맹함도 갖추고 있지 못한 테란 부대는 다양한 유니트의 조합이 강점이다. 가장 기초적이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병(마린) 등 보병 유니트에서부터 중무장한 전투순양함까지 테란 유니트는 막강한 방어력, 우수한 화력, 수적 우세를 자랑한다. 특히 엄폐호나 공성 전차와 같은 유니트를 보유하고 있는 테란은 방어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프로토스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이 있는 프로토스는 한때 자신들을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저그와의 전쟁을 치른 후 양상이 바뀌었다. 전사들은 개별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저그의 무지막지한 숫자를 극복할 수 없었다.
프로토스는 전통적으로 다산의 종족이 아니기에 다양한 로봇전쟁 병기를 이용해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시켜 왔다. 프로토스 전사들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기술, 가공할 만한 사이오닉 능력과 새로운 과학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더욱 강력해졌다. 그러나 프로토스는 소모전을 피하고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기동성과 기습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프로토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막강한 위력을 가진 다양한 전함으로 편성된 우주 함대다.
◆저그
저그는 테란이나 프로토스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종족이다. 저그 감염을 통해 다양한 종들이 통합돼 큰 무리를 이룬 집단. 이들은 선택적인 진화를 통해 빠른 속도로 치명적이고 효과적인 살인 무기로 진화해 저그 종족의 절대적인 지배력을 확장했다.
저그는 무기, 방어구, 우주선을 만드는 데 과학 기술을 이용하지 않는다. 대신, 생물학적인 적응력과 계획된 변이를 통해 이들을 생산해 낸다. 사실 저그 건물조차도 살아있고 성장하는 유기체인 저그 서식지의 특화된 조직이다.
저그의 강점은 생산력이다. 쉴 새 없이 생산되는 전투 유니트를 통해 빠른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