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토목사업과 주택건설 사업으로 성장하던 화성산업(주)은 1972년 대구 중구 동문동에 대구 최초의 패션전문백화점인 동아백화점을 개점, 유통분야에 진출했다.
1971년 동문동 교동상가아파트 신축공사를 하던 중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대물로 건물을 넘겨 받게 된 것이 동아백화점 개점의 계기가 됐다.
1984년에는 중구 덕산동에 동아쇼핑점을 개점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상업과 문화시설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로 눈길을 끌었다. 1988년에는 지방 유통업체에서는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하기도 했다.
1995년과 1997년 수성점과 칠곡점을 잇따라 개점하면서 당시 대구를 중심으로 서울, 포항 등지에 백화점 6곳과 직영수퍼체인 28개, 유통센터 1개, 할인점 2곳 등을 운영하며 전국백화점 순위 5위, 지방백화점 1위를 고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IMF를 거치며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서울 쁘렝땅백화점과 포항점 등을 매각, 규모를 줄였다. 또 동아마트 그린코아점, 월성점, 시지점 등을 폐쇄하는 등 슈퍼체인사업을 크게 축소했다. 또 1990년 후반부터 시작된 동성로 북쪽 상권의 쇠퇴와 롯데백화점 개점 등의 영향으로 동아백화점 본점은 2002년 아울렛으로 재단장했다. 현재 동아백화점 본점과 쇼핑점, 수성점, 강북점, 구미점 등 백화점 5곳과 동아마트 수성점, 포항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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